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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눈물 광광 영화리뷰 영화제목 : Guardians of the Galaxy : Volume 3 (2023) 가오갤은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믿음, 기대감 그간 나온 마블 영화들,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후 나를 설레게 했던 영화들은 이렇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닥터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노웨이홈은 옛날 스파이더맨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설렘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 스토리가 있게 한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억지도 스토리가 모아지지 않았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저 완다가 주인공이었던 영화였어서 완다비전이 더 재밌게 느껴졌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혹평에 영화관조차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실망감에 마블에 대한 내 충성도도 점점 줄어들어 가던 와중, 가오갤 3가 .. 2023. 6. 10.
내 아내의 모든 것, 남편만 모르는 모든 것 영화리뷰 영화명 : 내 아내의 모든 것 (All about my wife) , 2012 19금이 붙을 것 만 같은 포스터와 시놉, 마케팅을 잘한 걸까 못한 걸까 제목 : 내 아내의 모든 것, 제목 자체는 그저 어떤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겠구나 라는 예상을 하게 만든다. 2012년 당시, 이때 만해도 영화 유튜버의 수많은 영화 해설보다는 '출발 비디오 여행'을 보고 그 주, 주말 무슨 영화를 보러 갈지 정하던 정보의 양이 적고 홍보 창구의 폭이 좁던 때였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나왔는데, 모두가 열광하는 서양이나 대만, 혹은 일본의 하이틴도 아니고, 알콩달콩 결국엔 진짜 사귀게 될까 결혼을 하게 될까 하는 연인의 이야기가 아닌, 현시점 부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게다가 남편이 카사노바에게 본인의 아내를 유혹해 달라는.. 2023. 4. 17.
다크나이트 라이즈, 휴직 중이던 영웅의 복직 및 이직 성공기 영화제목 : The Dark knight rises, 2012 필연적이던 흑기사의 복귀 개를 시켜 나를 좇으라고 했던 흑기사가 잠적을 감췄다. 그로부터 8년 동안 고담시는 큰 범죄 없이 평화의 시대를 맞았다. 어느 날 조용하던 고담시에 혼란과 두려움이라는 기운이 서서히 올라온다. 악이 있기에 악을 처단하는 이가 있듯이, 배트맨이 다시 떠오르기 전, 그 악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rises) 하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이었다. 그동안 8년 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만들어진 사건이 아니라 배트맨이 존재하기에 inevitable 한, 그가 있기에 그가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이 남았던 것이다. 1. 복직 준비 하비 덴트와의 싸움으로 몸도 망가지고, 레이철의 죽음으로 마음도 망가진 브루스 웨인은 8년 간 집에.. 2023. 3. 22.
다크나이트, 드러나지 않고 칭송받지 않는 영웅을 위한 찬가 영화 제목 : The dark knight, 2008년 왜 제목이 '흑기사'지?로 시작 다크나이트를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렸을 적 본 스파이더맨이 아는 히어로물의 전부이고 DC코믹스와 마블 히어로라는 구분조차 알지 못한 채 우연한 기회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이 배트맨으로 시작하지 않아서 정확히 배트맨에 대한 영화라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고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예고에서도 컴퓨터그래픽은 없어 보였고, 그저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 정도로 큰 기대도 없이 시작했다. 결국 다크나이트라는 영화는, 내가 영화나 뮤지컬 작품 속 주인공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되는 계기를 주었다. 흑기사란 '나 대신 벌칙술을 마셔주는 사람'이라고 단어 정의를 하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과연 진.. 2023. 3. 14.